창조가디언스 멘토십프로그램 심화과정 글 전문

창조가디언스 멘토십프로그램은 기본과정, 심화과정, 스페셜 과정으로 나뉘어져있다. 다음은 심화과정에 대한 글이다. 개인적으로는 세 개의 과정 중 심화과정의 강의가 가장 유익했던 것 같다.

강의 중 언급된 화이자(Pfizer)의 제프 킨들러(Jeffrey Kindler)의 이야기나 알렉스 퍼거슨((Alex Ferguson)과 디에고 마라도나(Diego Armando Maradona Franco) 감독의 이야기는 카드뉴스로 제작하기도 했었다.

 

<글 전문>

 

2017 창조가디언스 멘토십 프로그램 심화과정 교육이 5월 22일(월) 창원에 위치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되었다. 15명의 멘토들이 함께 참여한 심화과정 교육은 올바른 멘토링을 하기 위한 그들의 목표만큼 활기찬 분위기로 시작되었다. 대부분 경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멘토들이 참가했는데 적극적인 멘토링 활동으로 소문이 나있다고 한다.

2017 창조가디언스 멘토십 프로그램 심화과정은 멘토링 역량을 진단하고,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 및 실습형 워크숍으로 기본과정을 이수해야만 참가할 수 있다. 오늘 진행된 심화과정 교육은 특히 멘토링 대화기법, 멘토링 시뮬레이션, 역량카드를 통한 멘토의 역량 분석으로 구성되었다. 교육은 머니투데이 ‘Money Week’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HSG 조장현 소장이 진행했다.

 

동전 10개의 가치! 귀를 왕으로 삼아라!

멘토링을 할 때, 멘토-멘티간 대화의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경청’과 ‘집중’이다. 조장현 소장은 ‘귀를 왕으로 삼아야한다, 하나의 마음으로 들어라!’라고 강조했다.

비아그라로 유명한 제약업체 화이자(Pfizer)의 제프 킨들러(Jeffrey Kindler) 전 회장은 왼쪽 바지 주머니 속에 동전 10개를 늘 갖고 다닌다고 한다. 그래서 한 명의 직원과 대화하고 그의 고민이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었다는 생각이 들면 왼쪽 주머니에 있던 동전 하나를 오른쪽 주머니로 옮긴다고 한다. CEO로써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과의 대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루동안 왼쪽 주머니에 있던 10개의 동전이 모두 오른쪽 주머니로 옮겨가면 스스로에게 만점이라는 점수를 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론만으로는 잘 체득하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경청이 왜 중요한지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1분 엑티비티’가 이어졌다. ‘1분 액티비티’는 파트너와 1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첫 번째는 최고의 경청 태도로, 두 번째는 최악의 경청태도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멘토들은 액티비티 시간이 지난 후 최고의 경청태도로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실제로 주어진 시간보다 이야기 시간이 짧게 느껴지고, 최악의 경청태도로 들을 때는 최고일 때보다 시간을 3분가량 짧게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으로 대화가 길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마음을 얻으려면 경청하라!

적극적으로 경청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장현 소장은 5가지를 말한다.

말하는 사람에게만 집중하라!
섣부른 찬단은 금물! 니즈를 파악하라!
듣는 도중 어떻게 반응할 지를 생각하지 마라!
제대로 이해하는지 간단히 요약해 확인하라!
상대방이 말한 것과 관련한 적절한 질문을 활용하라!

그러나 경청에 너무 집중하면 대화 내용을, 중요한 부분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멘토의 질문이 이어졌고, 조장현 소장은 자신의 경험을 들어 설명했다. 멘티에게 ‘멘토링을 구조화하고, 그 다음 멘토링을 위해 중간 중간 메모를 할 수 있으니 미리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하라는 것이다. 메모를 하는 이유는 적다보면 흐름이 파악이 되고, 본질적인 고민이 뭔지 파악할 수 있는 눈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 때 멘티와 아이컨텍(Eye Contact)은 반드시 해야 하며, 메모는 키워드 중심의 내용을 받아적는 정도로만 해야 한다.

 

RRAAC

효과적인 멘토링 대화 프로세스가 있을까. 다음 프로그램이 바로 대화 프로세스 노하우(Know-How)를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먼저 주어진 멘토-멘티간 대화 상황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멘토링 시뮬레이션과 시연이 진행되었다. 멘토들은 멘토, 멘티, 관찰자 3인 1조로 멘토링 대화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 시간은 멘토들은 멘토링 과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멘토링에서 꼭 이야기 해야 하는 주제에 대해 점검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 조별로 시뮬레이션이 끝나고 그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조의 멘토링 시연이 진행되었다. 시연이 끝나고 참여한 멘토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수용하고 공감하는 경청의 자세를 좋았지만(Good Point), 다음 멘토링 일자를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않은 점이 좋지 않았다(Bad Point)는 의견이 있었다. 시연에 참가했던 멘토들은 다른 멘토의 피드백에 감사해하면서 “멘티가 이야기한 세 가지의 중 문제 중 시급한 순서대로 우선순위를 정해 서포팅 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놓쳐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멘토링을 받는 멘티 입장으로서 아이컨텍, 패러프레이징 등을 전체적으로 해주어서 실제 멘티의 감정으로 멘토링 받는 느낌이었고 앞으로 bad point로 지적받은 부분을 보완해서 멘토링을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든가 아쉬운 점과 보완해야 할 점 등에 대한 솔직한 대화가 이어졌다.

시연이 끝나고 조장현 소장은 멘토링에 참여할 수 있는 ‘RRAAC’라는 멘토링의 대화를 5단계로 소개했다. 참가 멘토들은 ‘RRAAC’ 단계를 실제 적용하여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육은 조 안에서 멘토링 한 시간이 가장 많은 멘토가 실전과 같이 멘토링을 진행해보고, 가장 최근에 멘토링을 시작한 멘토가 멘티의 역할을 맡아 멘토링 받아보는 시간으로, 이 과정을 통해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멘토는 선배 멘토에게 멘토링의 스킬(Tip)을 배울 수 있다.

‘RRAAC’ 실습을 마친 멘토들은 멘토링 시뮬레이션이나 시연을 통해 나온 문제점이 자신도 해당되는 부분이라며,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교육을 받아야겠다는 의견을 주었다. 오늘 멘토링 시뮬레이션이나 시연을 통해 다른 분들이 하는 것을 보며 지적도 했지만 사실 그 부분이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직 완벽한 단계는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완벽하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교육 받아야겠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주었다.

 

As-Is! To-Be!

멘토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고 가져야 할까. 모든 멘토 스스로 이러한 고민을 한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준비된 프로그램이 ‘멘토의 역량 사전 개발’이다. 이 과정은 역량카드를 활용하여 창업멘토로서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역량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이다.

멘토들은 51개의 역량카드에서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중요한 역량 5가지를 뽑았고, 이를 다른 멘토와 함께 토론했다. 그리고 그 역량의 현재수준(As-Is), 되고싶은 수준(To-Be)을 역량 캔버스에 작성하여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도 노력과 교육이 필요하다. 그럴려면 자신은 어떠한지 알아야 한다. 그래서 역량카드는 바로 멘토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알렉스 퍼거슨 vs 디에고 마라도나

퍼거슨은 선수시절 눈에 띄게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유능한 선수였다고 한다. 그는 은퇴 후 맨유 감독 맡기 전까지 12년 동안 작은 팀부터 이끌어가며 차근차근 지도자로서 필요한 역량을 갖춰 나갔다. 반면 마라도나는 ‘축구의 신’으로 불리웠지만 감독으로서의 준비는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선수생활을 은퇴하고 바로 국가대표 감독이 되었다고 한다. 두 감독이 이끈 팀의 성과는 매우 달랐다. 조장현 소장은 말한다.

 준비되지않은 명선수는 명감독이 될수 없습니다. 멘토도 마찬가지죠. 현업에 있을때 활약 했던 분들이 많겠지만, 멘토링 시간을 쌓아나가며 역량을 갖추어야하고, 계속 정진하여 멘토로서 활약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이야기를 끝으로 교육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